경제서유정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진정…4개월여 만에 공급이 수요 초과

입력 | 2021-04-09 10:53   수정 | 2021-04-09 10:53
서울에서 아파트 매수심리가 지난해 11월 넷째 주 이후 4개월여 만에 진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의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96.1로, 지난주 보다 4.9포인트 내려가며 기준선인 100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 지수는 아파트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0′에 가까울 수록 공급이 수요 보다 많다는 것을 뜻하고 ′200′에 가까울 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지난 한해 등락을 거듭하다 작년 11월 넷째주, 100을 넘긴 뒤 지난주까지 18주 연속 100을 웃돌았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은 2·4 대책 발표 후 주택 공급에 대한 기대감이 생기면서 이른바 ′패닉 바잉′이 줄어들었고, 금리 인상 움직임과 공시가 상승에 따른 세금 인상 우려까지 더해지며 매수 심리가 진정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