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윤미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 손실이 올해에만 3조5천억원이 넘을 것으로 우려되지만 보험료 인상 필요성에 동의하는 가입자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 소비자단체 금융소비자연맹이 전국의 20∼60대 실손보험 가입자 5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3.2%가 현 보험료가 ′적절하다′고 인식했습니다.
45.2%는 보험료 ′인하가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보험료 인상이 필요하다는 응답자는 1.6%에 불과했습니다.
가입자들은 보험료에 대해선 ′보험료 부과가 가입자 사이에 공평하지 않다′, ′가구 생활 수준 대비 적당하지 않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실손보험 가입이 필수적이다′, ′실손보험은 적절한 보험상품이다′라고 답해 대체로 상품 자체는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