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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당 부부장으로 강등…남측 '열병식 정밀추적' 비난

입력 | 2021-01-13 06:49   수정 | 2021-01-13 06:51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동생인 김여정 당 부부장이 노동당 8차 대회 기념 열병식과 관련해 우리 군을 맹비난했습니다.

김여정 부부장은 담화를 발표하고 ″남한 합동참모본부가 지난 10일 심야에 북이 열병식을 개최한 정황을 포착했다거나, 정밀추적 중이라는 소리를 하는 것″은 ″남한 당국이 품고 있는 적의적 시각에 대한 숨김없는 표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한편, 담화를 통해 김여정이 이번 당대회에서 당 정치국 후보위원에서 당 중앙위 위원으로 내려앉은 데 이어 당 직책도 종전 당 제1부부장에서 부부장으로 강등됐음이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김여정 개인 명의의 대남 비난 담화가 발표됐다는 점에서 직위나 직책이 낮아지기는 했지만, 정치적 위상이나 역할은 그대로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