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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박 전 대통령, 국민에 사죄해야"…야 "불행한 역사 반복 안돼"

입력 | 2021-01-14 13:50   수정 | 2021-01-14 14:56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대법원의 징역 20년형 확정 판결에 대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대한민국 역사에 치욕을 안긴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국민 앞에 사죄하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신영대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박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은 대한민국 헌법 제1조를 정면으로 부정한 것이고, 대한민국 역사에 씻을 수 없는 치욕과 세계 민주주의사에 오점을 남겼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은 국민이 받은 상처와 대한민국의 치욕적인 역사에 공동 책임이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며 국민과 함께 엄중히 받아들인다″고 밝혔습니다.

윤희석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불행한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은 이제 우리 모두의 과제가 됐다″며 ″국민의힘은 제1야당으로서 민주주의와 법질서를 바로 세우며 국민 통합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의당은 ″최근 전직 대통령 사면론 논란이 일면서 국정농단에 부역하고 동조했던 세력들이 정치 보복을 운운하면서 다시금 고개를 들고 있다″면서 ″청와대와 집권여당은 사면 논란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