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재경

이탄희 "국민 64%, 코로나19로 교육 격차 커졌다 생각"

입력 | 2021-02-16 10:20   수정 | 2021-02-16 10:21
우리나라 국민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이 코로나19 영향으로 교육 격차가 벌어진 것으로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4일부터 이틀간 만 18세 이상 1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원격수업으로 교육격차가 커졌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커졌다′는 응답이 64.4%, ′커지지 않았다′는 응답이 22.6%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 격차가 심해진 이유로는 학생·교사 간 소통 한계라는 응답이 35.9%, 가정 환경 차이 30.7%, 학생의 자기주도 학습 능력 차이 20.3% 등으로 집계됐다고 이 의원 측은 밝혔습니다.

이 의원에 따르면 학습 격차를 줄이기 위해 학생들 간에 거리두기가 가능하도록 학급당 학생 수를 감축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찬성의견이 56.5%, 반대의견이 33.2%였습니다.

교육과 방역이 가능한 적정 수준의 학급당 학생 수로는 20명 이하를 꼽은 응답자가 61.1%, 30명 이하가 17.7%, 10명 이하 15.9%였습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플러스마이너스 3.1% 포인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