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엄지인

정 총리 "학교폭력 이력, 선수 선발 및 출전 자격에 반영 검토"

입력 | 2021-02-23 10:47   수정 | 2021-02-23 10:47
정세균 국무총리는 최근 유명 운동선수들의 학교폭력 전력이 뒤늦게 알려진 것과 관련해 ″학교폭력 이력을 대표선수 선발 및 대회출전 자격 기준에 반영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적극 검토하라″ 고 관계부처에 주문했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 국무회의에서 ″성적 지상주의와 경직된 위계질서, 폐쇄적인 훈련 환경 등 폭력이 조장되거나 감춰지기 쉬운 구조적 문제점들의 개선이 시급하다″ 며 ″성적 향상을 위해 때로는 폭력이 필요하다는 잘못된 믿음도 사라져야 한다″ 고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정부가 특별대책을 마련하고 피해자 보호를 위한 법률 개정도 있었지만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며 ″폭력은 어떠한 이유로도 용인되지 않는다는 통념이 체육계에도 자리 잡아야 한다″ 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