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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부동산 후회' 이낙연에 "정치에서 후회는 끝"

입력 | 2021-04-01 11:04   수정 | 2021-04-01 11:06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이 부동산 문제에 ″후회된다″며 대국민 사과를 한 것을 두고 ″정치에서 후회라는 건 끝을 의미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어제와 그제 여당 선대위원장이 부동산 정책이 여당의 실패라고 자인하고 후회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선거를 앞두고 그저 체면치레로 실패를 자인하는 행위는 국민이 납득할 수 없을 것″이라며, ″보다 근본적으로 부동산 정책을 어떻게 하겠다는 대책을 제시해야지, 모든 공무원을 마치 부동산 투기 범죄자처럼 다루는 어리석은 짓은 삼가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전셋값 인상 논란으로 경질된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월세 인상 논란이 불거진 박주민 의원 등도 거론하며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보궐선거 왜 하죠′란 문구를 선관위에서 선거법 위반으로 해석하는 건 상식적으로 납득되지 않는다″며 ″이번 선거가 실시된 주된 원인이 박원순·오거돈 시장의 성폭력 행위 때문인데 질문 자체를 막는 건 편파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