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배주환
국민의힘이 가상화폐 투자자와 피해자를 보호하고 제도화를 연구할 당내 태스크포스팀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은 오늘 비대위 회의에서 ″가상화폐 문제를 놓고 정부와 여당이 우왕좌왕, 갈피를 못 잡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암호화폐 투자자가 25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진 마당에 실제 국민의 자산이 얼마만큼 암호화폐 시장으로 유입됐는지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투자자를 보호할 수 없다면서 소득에는 과세한다는 앞뒤 맞지 않는 논리에 열풍처럼 암호화폐 투자에 나섰던 2030 청년들이 어처구니없는 배신감과 억울함을 드러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주 권한대행은 ″암호화폐 소득에 로또 당첨금 수준으로 과세하고 거래소를 폐쇄하겠다는 엄포만 놓을 게 아니라 암호화폐를 제도화할 것인지, 투자자 보호는 어떻게 할 것인지 등을 전문가들과 논의해야 한다″며 TF팀 취지를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