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호찬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보고서, 여야 합의로 채택

입력 | 2021-05-04 21:55   수정 | 2021-05-04 22:31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습니다.

산자위는 보고서에서 ″종합적으로 볼 때 장관으로서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전반적인 역량과 자질을 겸비했다고 평가한다″며 `적격` 의견을 냈습니다.

다만 야당은 후보자의 부동산 투기, 증여세 회피, 석사장교 특혜 의혹 등을 거론하며 ″업무수행에 필요한 역량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문 후보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임명 절차를 거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직에 오르게 됐습니다.

오늘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은 문 후보자를 둘러싼 증여세 탈루와 갭투자 의혹에 대해 집중 공세를 펼쳤습니다.

이에 대해 문 후보는 ″증여세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부분은 세무사를 통해 철저히 확인했고 증여세를 추가 납부했다″며 ″국민들께 송구하다″고 사과했습니다.

또 1991년 과천 소재 시가 1억2500만원 상당의 아파트를 전세 9000만원을 끼고 구입한 ′갭투자 의혹′에 대해서도 ″어렸을 때 생각이 짧아서 한 일″이라며 고개를 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