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손령
어제 런던 G7 외교·개발장관회의 중 한·일 양자 외교장관 회담이 성사된 사실에 대해 일본 측이 사전에 알리기 원치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일 양자 회담이 회담 시작에 임박해서 결정했으며 그마저도 일본 측이 사전 공개는 하지 말자고 강력하게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본군 위안부 소송과 관련해 일본 측은 강제 집행이 이뤄져선 안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양자 회동이 미국 측의 주도로 이뤄진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외교장관 회담에서 외교부 당국자로서는 당연한 준비라고 생각한다″며 ″미국의 주도로 만들어졌다기보다 3국의 공감대가 있어서 만들어졌다고 이해해달라″고 답했습니다.
앞으로 한·일 양국이 장관을 포함해 고위급이나 실무급 각급에서 소통을 긴밀히 하자는 인식을 공유했다면서도 현재로서는 국장급 협의 계획은 잡힌 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이 설명한 대북 정책 검토 결과에 대해서는 한·일 양국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