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국현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연기되어 온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을 코로나 상황이 안정되는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여야 5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한 자리에서 ″한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중국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여야정 상설협의체′의 필요성을 여러 차례 언급하면서 ″다음 회의 날짜까지 정했는데 이뤄지지 않아 아쉬웠다″며 ″소통이 중요한 만큼 여야정 상설협의체가 정례화되면 국민들도 정치를 신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코로나 백신과 관련해서는 ″지금은 접종 속도를 높이는 게 당면 과제″라며 ″부작용의 경우 인과관계가 입증되지 않아도 지원되도록 제도개선을 했지만 더 보완할 것이며 백신 인센티브도 마련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을 대화로 이끌기 위해 8월로 예정된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연기 또는 취소하자는 정의당 여영국 대표의 제안에 대해서는 ″과거처럼 대규모 병력이 대면훈련하는 것은 여건상 어렵다″면서 ″훈련 시기와 방식, 수준은 추후 신중하게 결정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행사는 예정을 훌쩍 넘겨 2시간 넘게 진행됐다″면서 ″문 대통령은 야당 대표들의 질문에 답변하며 진지한 대화를 이어갔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청와대는 오늘 점심 메뉴로는 비빔밥을 준비했다며 앞으로의 여야 소통과 협력을 기대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