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엄지인

문 대통령 "국정원, 과거로 돌아가는 일 없을 것…개혁 제도화 달성"

입력 | 2021-06-04 17:04   수정 | 2021-06-04 18:15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후 국가정보원을 찾아 ″국정원이 다시 과거로 돌아가는 일은 없을 것″ 이라며 ″국정원 역사에 길이 남을 찬란한 이정표″ 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박지원 국정원장으로부터 ′국정원 개혁성과′에 대한 보고를 받고 ″국정원법 전면 개정으로 개혁의 확고한 제도화를 달성했다″ 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취임 후 두번째로 국정원을 방문한 문 대통령은 ″국정원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않고 정권에 충성할 것을 요구하지 않으며 정치적 중립성도 보장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면서 ″국정원만이 할 수 있는 영역에서 역량을 발휘해달라″ 고 주문했습니다.

국정원은 ″국내 정보 업무를 폐지하는 등 조직 체계를 재정비했고, 2023년까지 대공수사권의 완전한 이전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 고 보고했습니다.

청와대는 ″국정원 개혁이라는 국민과의 약속을 제도적으로 완성하고, 창설 60주년을 맞아 국민의 정보기관으로 새로 탄생하는 역사적 의미를 환기하기 위한 방문″ 이라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국가와 국민을 위한 한없는 충성과 헌신′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국정원의 새 원훈석 제막식에 참석했습니다.

국정원의 원훈이 바뀐 건 지난 2016년 이후 5년만으로 중앙정보부 시절을 포함하면 이번이 5번째 원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