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6-16 17:49 수정 | 2021-06-16 17:50
정의당 류호정 의원은 ″타투(tatoo)는 한 사람의 ′외모′로, 형법의 잔재로 여겨지는 ′문신′이 아니라 국제적 표준인 ′타투′라고 이름지어야 한다″며 자신이 발의한 타투업법 통과를 촉구했습니다.
류 의원은 오늘 국회 앞 잔디밭에서 민주노총 타투유니온과 기자회견을 갖고 ″거리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타투′가 아직도 불법″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류 의원은 ″30년 전 대법관들의 사고방식은 2021년 대한민국의 기준이 되기에는 너무 낡았다″며 ″시민이 타투할 자유를 보호하고, 국민 건강권을 보장하며, 타투이스트들의 노동권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타투업법 발의에는 눈썹 문신을 한 무소속 홍준표 의원도 동참했다고 류 의원 측은 밝혔습니다.
보라색 드레스를 입고 회견에 참여한 류 의원은 성명서를 발표한 뒤 등을 노출해 여러 문양의 타투를 선보이는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