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7-06 10:46 수정 | 2021-07-06 10:47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어제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TV토론에서 ′여배우 스캔들′ 해명 요구에 ″바지를 한 번 더 내릴까요″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참 민망한 이야기″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 원내대책회의에서 ″집권 여당의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공개 토론회에서, 그것도 유력 후보라는 분의 입에서 나온 말이다.
그대로 인용하기도 부끄럽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성추행 전문당이라는 저잣거리의 비아냥이 무색할 만큼 민망한 일이고, 저급한 막장 토론이 아닐 수 없다″며 ″권력에 취해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문재인 정권 후예들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또, 민주당의 대선후보 토론회와 비슷한 시간대에 열린 국민의힘 대변인 선발 토론배틀이 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며 ″여당의 대선후보 뽑는 과정이 야당의 대변인 뽑는 것보다 못해서야 되겠나″라고 꼬집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