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배주환

김 총리 "재난지원금, 소득 줄지 않은 분들이 양보하는 게 맞아"

입력 | 2021-07-20 16:56   수정 | 2021-07-20 16:57
김부겸 국무총리는 더불어민주당이 요구하는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소득이 줄지 않은 분들에게 양보해주십사 요청하는 게 재정 운용 원칙에 맞다″ 며 부정적인 뜻을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오늘 충남 대천해수욕장을 찾아 방역 상황을 점검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해야 국민들은 더 어려운 분들에게 두텁게 지원할 수 있는 재원이 확보된다고 여길 것″ 이라며 ′선별 지급 방침′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 총리는 다만 국회에서 추경안 심사가 진행중인 만큼 ″일단 국회의 논의를 지켜보겠다″ 고 덧붙였습니다.

최근의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선 ″델타 변이가 전파력이 빠르고 치명률이 높다고 해서 무조건 공포감을 느낄 일은 아니″ 라며 ″개인 방역을 철저히 하고 전 국민이 백신 접종을 통해 집단면역을 갖는 것이 지금 단계에서 가장 좋은 방법″ 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총리는 앞서 대천해수욕장에선 ″휴가철에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 중 하나가 해수욕장″ 이라며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는 게 일상을 보호하는 최선의 방법″ 이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