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임명현

이재명 "무한 검증하되 음해·흑색선전은 안 돼…당에서 제재해야"

입력 | 2021-07-25 13:36   수정 | 2021-07-25 13:37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른바 ′백제 발언′ 논란과 관련해 ″없는 이야기를 지어내서 하는 것은 선거법에 위반될 수 있다″며 강한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광주를 방문한 이 지사는 민주당 광주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심으로 부탁드리는데 객관적 사실에 기초해서 판단해주시길 바란다, 지역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지사는 또 ″검증이라는 것은 대상이나 방식에서 무제한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허위 왜곡에 의한 음해 흑색선전이어선 안 된다″며 ″당이 왜곡에 기반한 지나친 네거티브에 대해선 제재해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지사는 경쟁자인 이낙연 전 대표의 지지율 상승에 대해선 ″제 지지율이 떨어졌다기보다는 이낙연 후보의 지지율이 올라간 측면이 강하다″며 ″지지자들이나 제 자신조차도 느슨한 상태를 좀 조여서 더 적극적으로 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지사직을 유지하는 이유에 대해선 ″개인적인 정치적 유리함 때문에 공적 책임을 쉽게 던질 수가 없다″며 ″지금도 많은 제약을 받고 있지만, 저한테 불리함이 있더라도 직을 유지해야 한다고 보고, 경선 결과에 따라 판단할 생각이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