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9-15 11:18 수정 | 2021-09-15 13:37
국민의힘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이른바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해 ′배당금 몰아주기 의혹′을 받고 있는 ″화천대유는 누구 것이냐″며 공세를 쏟아냈습니다.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대장동 개발사업은 이 지사의 최대 치적이 아니라 최대 의혹″이라며 ″국민의 역린을 건드린 부동산 특혜 의혹이고 여당 내 지지율 선두의 현직 지사가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는 대형 사건″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강민국 원내대변인도 논평에서 ″금싸라기 땅 택지 개발에서 소수의 민간업자가 아무런 특혜나 밀실거래 없이 막대한 개발이익을 챙기는 게 가당키나 한 일이냐″며 ″사업 시스템을 이해 못 하는 것이라는 이 지사의 해명은 낯부끄러운 변명에 불과하다″ 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후보측도 논평을 내고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우선협상대상자를 사업계획서 접수 하루 만에 선정했다는데, 1조 5천억 원 규모 사업의 계획서들을 하루 만에 심사하는 게 가능한지 묻고 싶다″며 공수처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도 SNS를 통해 ″이재명 지사가 그렇게 떳떳하고 자신 있다면 모든 관련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하면 된다″고 압박했고, 원희룡 캠프도 ″이재명 지사가 유독 ′화천대유′ 에는 왜 그리 너그러운지 의아스러울 뿐″이라며 ″이 지사는 ′화천대유′의 존재와 실체를 정녕 모르고 있었느냐″고 비판했습니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도 SNS를 통해 ″화천대유의 상임 고문으로는 박영수 전 특검이 함께 했었고 그의 딸이 직원으로 일했다고 하니 이 또한 합리적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정황″이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