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11-04 13:29 수정 | 2021-11-04 13:29
더불어민주당은 ′고발 사주′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소환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에 대해 ″국민과 진실을 외면한 채 시간을 끌면서 윤석열만 지키면 된다는 것이냐″며 맹비난했습니다.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오늘 원내대책회의에서 ″녹취록에 고발 지시 사항이 다 담겨있는데 모르는 척하는 게 가당키나 하냐″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수사를 진행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향해서도 ″손준성 검사, 김웅 의원에 이어 정점식 의원도 즉각 소환조사해서 진실 규명에 속도를 내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의당도 어제 김 의원 소환 조사와 관련해 ″김 의원이 온 국민을 조롱한 날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한기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은 ″한편으로는 기억나지 않는다면서, 한편으로는 윤석열 전 총장은 관련 없다고 주장하는 소위 선택적 기억″이라며 ″조직에만 충성하고 국민은 물로 보는 국민 기만 행위″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향해 ″지방선거 공직후보 자격시험 과목에 ′기억력 테스트′ 과목이 추가돼야 하는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고 비꼬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