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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尹 '3김 영입'에 "퇴행적‥우리는 젊고 참신한 세력으로 전진"

입력 | 2021-11-21 20:28   수정 | 2021-11-21 20:29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에 김종인·김병준·김한길, 이른바 ′3김′이 나란히 합류한 것에 대해 ″퇴행적″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

송 대표는 긴급 의원총회 모두 발언에서 이같이 밝히며 ″우리는 좀 더 젊고 참신한 세력으로 전진하자″고 말했습니다.

이어 윤 후보를 겨냥해 ″우리 정부가 임명했던 검찰총장 출신이 헌법적 정신을 어긋나게 총장의 중립성 어기고 야당의 대선후보가 되는 어처구니 없는 일 벌어졌다″면서 ″민주공화국을 검찰공화국으로 만들 수는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국민의힘 김종인 전 위원장이 ′검사 출신이 대통령이 된 적이 없다′고 말한 것을 언급하면서 ″평생 사람을 수사하고 범인을 구속시키던 검찰총장이 대한민국의 정치·외교·국방·경제·문화를 맡기는 어렵다는 것을 지적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동시에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대선 경선 과정에서 ″윤 후보가 당선되는 건 국가 불행″ 이라고 말한 것도 거론하며 ″윤석열 개인도 불행이고 국가도 불행″이라며 ″우리로선 정말 책임있게 막아야 할 과제″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외에도 송 대표는 최근 열린민주당과의 ′당 대 당′ 통합 추진을 거론하면서 ″최강욱 대표와 기본적인 사항을 합의하고 교섭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열린민주당과의 통합을 계기로 당이 더 개방되고 민주적 정당이 되도록 수렴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