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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尹 '김용판 기소 사과'에 "직무 유기 자인하는 꼴"

입력 | 2021-11-26 11:44   수정 | 2021-11-26 11:44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자신이 지휘했던 ′국정원 댓글 사건′으로 기소됐던 같은 당 김용판 의원에게 사과한 것에 대해 ″직무유기를 자인하는 꼴″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박성준 대변인은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직업적 양심을 내려놓고 과거의 자신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박 대변인은 ″이러다 국정농단 주역들에게 사과할 판″이라며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강골 검사의 이미지는 허상임이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윤 후보를 겨냥해 ″표를 위해 원칙과 소신을 내팽개치는 기회주의적 모습에 국민은 참담한 심정″이라며 ″유불리만 따지지 말고 선공후사의 자세를 보일 것″을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