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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만에 군기관총 신형으로‥"파괴력 2배, 사거리 30% 늘어"

입력 | 2021-12-15 11:26   수정 | 2021-12-15 15:08
도입된 지 30년이 된 군의 기관총이 신형으로 바뀝니다.

방위사업청은 신형 7.62mm 기관총과 열상조준경의 야전운용시험과 수락검사를 마치고 중대급 이하 부대에서 최초로 전력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새 기관총은 노후한 소대급 K-3 기관총과 장비탑재용 M60 기관총을 대체하게 됩니다.

방사청은 신형 기관총의 사거리가 기존 K-3 기관총 보다 30% 가량 늘었고, 파괴력은 2배 이상 증대됐으며, 동일 구경의 M60 기관총에 비해 신뢰성이 4배 높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열상조준경으로 바뀌면서 감시능력이 향상되고 야간이나 안개가 낀 상황에서도 정확한 관측과 사격이 가능해졌다고 덧붙였습니다.

기관총은 SNT모티브, 조준경은 이오시스템에서 제작했고 사업비 1천242억 원을 들여 구매했습니다.

2024년까지 육·해·공군과 해병대의 보병, 전차, 장갑차, 함정, 헬기용 기관총이 전력화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