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최경재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겨냥해 ″청와대의 반대에도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완화를 압박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심 후보는 SNS를 통해 ″정권교체 후보로 자리 잡기 위해 문재인 정부와 차별화하려는 의도로 이해되지만 아무리 이재명의 민주당이 되었다고 해도 지금 정부는 문재인 정부″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그 차별화가 촛불 시민을 향한 것이 아니라 국민의힘 문턱까지 달려가는 차별화니 헷갈린다″며 ″이 후보가 더 개혁적일 거라는 기대로 캠프에 합류했던 여러 진보인사들이 무척 당혹스러울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심 후보는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와 같은 조세정책은 사회 근간 정책으로 첨예한 이해관계가 대립하기 때문에 사회적 합의와 조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선거전략으로 함부로 밀어붙일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