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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새시대준비위, 신지예 영입‥"여성폭력 해결 등 약속"

입력 | 2021-12-20 10:05   수정 | 2021-12-20 10:06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직속 기구인 새시대준비위원회가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신지예 대표를 수석부위원장으로 영입했습니다.

윤 후보와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오늘 오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환영식을 열고 신 대표 영입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후보는 신 대표를 향해 ″정말 어려운 결정을 해주셔서 고맙게 생각한다″며 ″ 정권교체를 열망하고 올바른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구현해나가는 데 넓은 이해와 안목이 꼭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신지예 대표도 ″여러 고민이 있었지만, 후보가 여성 폭력을 해결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좌우를 넘어서 전진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해 함께 하기로 했다″면서 ″새시대를 열기 위해 많이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신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새시대위원회 동참 사실을 알리며 ″현 정권과 민주당은 부동산 정책으로 청년들의 미래를 빼앗고, 박원순, 안희정, 오거돈에 이르는 성 착취로 여성 청년들의 삶을 짓밟았다″며 자신의 선택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또 새시대위원회가 ″공정하고 평등하고 안전한 세상, 권력이 약자를 맘대로 짓밟을 수 없는 세상 등을 얘기했다″며 ″윤 후보가 그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길에 서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페미니스트 정치인′으로 활동해 온 신 대표는 2004년 정치 활동을 시작해 2016년 국회의원 선거와 2018년 서울시장 선거에 녹색당 소속으로 출마했고, 지난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엔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낙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