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12-20 10:09 수정 | 2021-12-20 10:09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선대위에 국민의힘과 생각이 다른 분들이 많이 와서 정체성이 흔들리는 거 아니냐″는 얘기들이 많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신지예 대표의 새시대준비위원회 환영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같은 정당 내부에서 토론하고 결론을 도출돼야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정당이 된다″며 ″보수정당, 진보정당으로 해서는 국민들의 먹고 사는 실용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시스템이 안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신지예 씨도 과거 상당히 진보적인 진영에서 활동을 해오셨는데, 대화를 해보면 국민의힘에 계신 분들과 큰 차이가 없다″면서 오히려 ″국민의힘 안에 더 많은 생각 차이 있는 분들 있다.
선입견을 걷어내고 국민이 생각하는 요구와 기대를 폭넓게 다 들여다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왜 정권교체를 하려고 하는지에 대해서도 ″예측 가능하고 열심히 노력하면 어느 정도 살 수 있는, 상식적이고 정상적인 국민들이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내가 노력한 만큼 성취를 얻고, 내 삶이 국가의 과도한 개입으로 방해받거나 좀 약탈당한다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그런 면에서의 자유를 참 중시한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이어 ″자유라는 것이 힘있고 돈있는 사람들이 자기 맘대로 하게 해주는 약탈적 시장주의를 말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윤 후보는 ″헌법의 기초적 가치에 대해 편향적 생각을 가진 사람이 일부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헌법 가치를 존중하고 이 틀 안에서 어떤 변화와 가치를 꾀하려고 하므로 큰 틀에서 서로 으르렁거릴 이유가 없다″며 ″치열한 논쟁을 하고 결론이 나면 다 같이 따르는 정상적 시스템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