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학수

심상정 "민주, 집부자당 본색‥이재명 유턴에 부동산 꿈틀"

입력 | 2021-12-20 16:06   수정 | 2021-12-20 16:06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공시가 전면 재검토′ 제안과 관련해 ″부동산 정책 뒤집기″라며 ″정책 설계자인 문재인 대통령께서 국민 앞에 명확히 답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심 후보는 오늘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집부자당 본색 중심에는 다름 아닌 불로소득을 잡겠다던 이 후보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민주당은 종부세, 양도세 감세에 이어 오늘 당정 협의를 통해 내년 보유세에 올해 공시가격 기준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했다″며, ″사실상 공시가격을 동결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심 후보는 ″지금의 이재명 후보는 한마디로 문재인표 부동산 정책을 통째로 뒤집겠다는 것″이라며 ″시행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정부 정책을 차기 대선 후보가 됐다는 이유만으로 기둥뿌리째 흔들어도 되는 것이냐″고 비판했습니다.

심 후보는 이어 ″이 후보의 급격한 유턴에 하향세로 접어들던 부동산이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며 ″노골적으로 집 부자들 편에 서겠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