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재경

민주 "대선후보 TV토론 늘리는 법 개정 추진‥불가능하지 않아"

입력 | 2021-12-23 10:36   수정 | 2021-12-23 10:36
더불어민주당이 대선후보 TV토론의 법정 의무 횟수를 늘리는 내용의 법 개정을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토론회를 기존 ′3회 이상′에서 ′6회 이상′으로 늘리는 개정안이 발의돼 있다며, ″정의당 등에서도 적극 요구하고 있는 만큼 의사일정을 긴급하게 잡는 것도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유튜브 채널이나 각 언론사가 후보들을 불러서 토론하고 싶은 상황이고 실제로 그렇게 제안을 많이 하고 있다″며, ″윤석열 후보가 토론 거부하는 명백한 이유를 말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같은 당 전용기 의원도 법정 토론회를 ′7회 이상′으로 늘리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대위 정무실장인 윤건영 의원도 ′MBC 라디오 김종배 시선집중′에서 얼마전 소상공인들이 양당 대선 후보를 초청해 정책토론을 해보자고 제안했는데 이재명 후보만 참석하고 윤석열 후보는 불참했다며, ″국민의 알권리 차원에서 대단히 온당치 못하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