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임명현

민주, 尹 '극빈층 자유 몰라' 발언 맹공‥"해괴한 역대급 망언"

입력 | 2021-12-23 11:40   수정 | 2021-12-23 11:40
더불어민주당은 ′극빈층이고 배운 것이 없는 사람은 자유를 모르고 필요성도 느끼지 못한다′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발언에 대해 집중 공세에 나섰습니다.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오늘 정책조정회의에서 ″도대체 아무리 평생을 대중을 무시하고 특권에 찌들어 살았다고 한들 어떻게 이렇게 말할 수 있냐″고 비판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임시정부를 만드셨던 민족 지도자들이 통곡하실 일″이라며 ″우리가 되찾을 나라가 ′백성의 나라′라고 했던 분들이 100년 뒤 가난하다고, 못 배웠다고 국민을 무시하는 대통령 후보가 나올 거라고 꿈이라도 생각했겠냐″고 말했습니다.

이어 ″어떻게 가난하고, 못 배웠다고 자유를 모르겠냐″며 ″이런 분이 대통령 후보라는 사실을 보수 정당은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박완주 정책위의장도 ″해괴한 제1야당 후보의 역대급 망언″이라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는 기득권자의 탄압 속에서 가난하고 배우지 못한 분들이 목숨바쳐 쟁취한 고귀한 가치″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정도면 망언이 아니라 신념이라고 생각해야 할 것 같다″며 ″무섭다″고 덧붙였습니다.

같은 당 진성준 의원도 YTN 라디오에서 ″극단적인 엘리트식 특권의식에 절어 있는 분이 아닌가 생각된다″며 ″엎드려 사죄하고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