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12-29 19:59 수정 | 2021-12-29 19:59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권위주의 독재 정부는 국민 경제를 확실히 살려놔 우리나라 산업화 기반을 만들었는데, 이 정부는 뭐 했나″라고 비판했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 저녁 경북 안동에서 열린 경북선대위 출범식에서 ″정말 가지가지 다하는, 무능과 불법을 동시에 하는 정말 엉터리 정권″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현 집권 세력에 대해서도 ″민주화 운동의 대열에 껴서 마치 민주화 투사인 것처럼 자기들끼리 끼리끼리 도와가면서 살아온 집단들이 문재인 정권 들어 국가와 국민을 약탈하고 있다″고 규정했습니다.
윤 후보는 또 ″전문가들이 들어오면 자기들이 해 먹는 데 지장이 있으니 무식한 삼류 바보들을 데려다가 정치를 해서 나라 경제와 외교·안보를 전부 망쳐놨다″라고도 비판했습니다.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를 가리켜서는 ″민주당 모 원로 정치인은 정권이 20년을 간다, 50년을 간다고 하는데, 나라 말아먹을 일 있나″라고 말했습니다.
윤 후보는 공수처를 겨냥해 ″이게 완전히 사찰 정보기관으로 바뀌었다″며 ″대선도 필요 없고 이제 곱게 정권 내놓고 물러가는 게 정답″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후보에 대해선 ″잘하는 게 한 가지 있다″며 ′변신술′을 예로 들며, ″현 정권을 계승하겠다고 하더니 핵심 정책을 줄줄이 부정한다″고 몰아세웠습니다. 또 ″도대체 뭔지를 모르겠다. 참 안 됐다. 여기 붙었다 저기 붙었다 하려니 얼마나 힘들겠나″라면서 ″맨날 어디 다니면서 엎드려서 큰 절하고, 눈물 흘리고 참 못 봐주겠다″고 비꼬기도 했습니다.
이 후보가 기본소득과 국토보유세 등 공약을 여러 차례 바꿨다면서 ″제가 이런 사람하고 국민 여러분 보는 데서 토론을 해야 하나″라며 ″참 어이가 없다. 정말 같잖다″고도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