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임현주

bhc, BBQ 상대 일부 승소…법원 "290억원 지급하라"

입력 | 2021-01-14 16:20   수정 | 2021-01-14 16:21
치킨 업체 비비큐(BBQ)가 한때 자회사였던 비에이치씨(bhc)에 약 3백억 원을 배상하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6부는 오늘 ″BBQ가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해 손해를 봤다″며 bhc가 BBQ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BBQ는 bhc에 290억 6천여만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BBQ는 지난 2013년 자회사였던 bhc를 미국계 사모펀드에 매각하면서 bhc가 BBQ 계열사에 10년 동안 물류 용역과 소스 등 식재로 공급을 맡게 해 주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BBQ는 지난 2017년 사내 신메뉴정보 등 영업비밀이 bhc로 새어나가고 있다며 계약을 파기하자, bhc가 소송을 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