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손하늘

경기도, 압류 피하려 재산 빼돌린 고액체납자 189명 적발

입력 | 2021-01-31 09:35   수정 | 2021-01-31 09:37
거액의 세금을 체납한 뒤 압류당하지 않기 위해 재산을 빼돌린 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경기도는 지난해 11월부터 두 달 동안 지방세 고액체납자와 이들의 가족 등 10만여 명을 상대로 부동산 구매자금 출처와 재산 이전 정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 가운데 189명이 일부러 재산을 빼돌리거나 숨긴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도 고양에 사는 A씨는 지방세 3천여만 원을 내지 않은 상태에서 부동산 12건을 자녀에게 증여했고, B씨는 선친의 상속 재산을 형제들이 대신 받게 했다가 적발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