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양소연

'한명숙 재판 위증 교사' 재심의 대검 부장·고검장 회의 진행중

입력 | 2021-03-19 09:19   수정 | 2021-03-19 14:36
한명숙 전 총리 수사팀의 ′위증교사 의혹′ 사건을 어떻게 처리할 지 다시 결정하기 위한 대검찰청 부장회의가 오늘 오전부터 진행되고 있습니다.

회의에는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와 검사장급인 대검 부장검사 7명, 전국 고검장 6명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전에 조사 기록을 검토한 참석자들은 낮 12시부터 도시락으로 점심 식사를 했고, 오후 1시 반부터 회의를 재개했습니다.

오후에는 이 사건을 감찰 조사해온 임은정 대검 감찰정책연구관과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 등의 의견을 듣고, 참석자들끼리 토론을 거쳐 혐의 유무와 기소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참석자들이 만장일치 합의에 실패할 경우, 대검 회의 운영 지침에 따라 과반수 찬성 표결에 들어갑니다.

이달 초 검찰이 무혐의 처분했던 사건을 다시 심의하는 절차인 만큼, 오늘 안에 결론이 안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 사건 처리 과정에 비합리적인 의사 결정이 있었다며, 기소 여부 등을 다시 심의하라고 수사지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