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미희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둘러싼 안전성 논란과 관련해 전문가들과 유럽의약품청 (EMA) 평가 내용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번 주말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열고 최근 세계보건기구(WHO)와 EMA의 평가 등 관련 내용을 전문가와 함께 검토하고 다음 주 월요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검토할 대상은 EMA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 증상 간 인과성이 없다고 발표한 내용입니다.
앞서 EMA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혈전 생성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자, 안전성 위원회 임시 회의를 열고 백신 접종이 혈전의 전체적인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다만, EMA는 매우 드문 특정 종류의 혈전과 백신 간 ″관련성을 명확하게 배제할 수 없다″면서 환자와 의료계 종사자들이 알 수 있도록 백신 정보에 관한 설명을 추가하는 것을 권고했습니다.
이번 EMA의 발표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중단했던 독일과 이탈리아는 19일부터 좁종을 재개하기로 했고, 프랑스 역시 오후부터 접종을 다시 시작할 예정입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국제기구 검증 결과와 현재까지 확인된 이상반응 사례를 감안할 때 국내 AZ 백신 접종을 중단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다″며 방역당국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안전성 논란에 대한 입장을 신속히 정리하라고 주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