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상빈

'김태현 스토킹 살인사건' 피의자 김태현, 검찰에 넘겨져

입력 | 2021-04-09 12:25   수정 | 2021-04-09 14:54
자신이 스토킹하던 여성과 여동생, 어머니 등 일가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태현이 오늘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오늘 살인죄에 더해 주거침입과 절도 등 모두 5가지 혐의로 김태현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오늘 오전 경찰서 앞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김태현은 무릎을 꿇은 채 ″뻔뻔하게 눈 뜨고 있는 것도, 숨을 쉬고 있는 것도 죄책감이 든다″며 ″피해입은 모든 분들께 사죄한다″고 말했습니다.

김태현은 마스크를 벗어달라는 요구엔 스스로 얼굴을 공개했습니다.

김태현은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가 자신의 연락처를 차단하고 만나려 하지 않아서 화가 나고 배신감을 느껴 살해를 결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한, 경찰 관계자는 김태현이 일주일 전부터 범행 도구를 준비했고, 게임 계정의 닉네임을 바꿔 마치 다른 사람인 것처럼 행동하며 피해자와 게임을 하면서 범행 당일의 근무 일정을 알아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