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4-09 15:17 수정 | 2021-04-09 15:21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채널A와 검찰의 유착 의혹 사건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혐의를 법정에서 전면 부인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이 진행한 최 대표의 첫 공판에서 최 대표측 변호인은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스스로 명예를 실추하는 행위를 해서 최 대표가 글을 쓰게 된 것″이라며 ″비방할 목적이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변호인은 또 ″최 대표는 이 전 기자의 행동이 취재윤리를 심각하게 어긴 것이라 보고 있다″며 ″해당 글은 사회적 논쟁이 되는 대상에 대한 하나의 의견일 뿐″이라면서 명예훼손죄로 처벌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최 대표는 지난해 4월 자신의 SNS에 ′편지와 녹취록상 채널A 기자 발언 요지′라는 글을 올려 이 전 기자가 이철 전 VIK 대표에게 ′눈 딱 감고 유시민에게 돈을 건넸다고 하라′고 말했다고 주장해 이 전 기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지난 1월 재판에 넘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