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조희형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4번째 강제집행 일단 취소

입력 | 2021-04-19 09:55   수정 | 2021-04-19 09:57
철거 문제를 놓고 재개발조합과 갈등을 빚어온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4번째 강제집행이 취소됐습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교회 안에 신도 수백명이 모여있고, 고압분사기와 휘발유 등 위험물질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집행을 진행할 경우 충돌이 우려돼 법원 측에서 일단 오늘 강제집행은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사랑제일교회 측은 유튜브 등을 통해 ″강제 집행에 대한 제보를 받았다″며 ″전국의 애국 성도들은 월요일 오전 8시까지 교회로 집결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지난해 11월에 진행된 3번째 강제집행 때는 목사와 신도 등 10여명이 화염병을 던지며 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기도 했습니다.

교회측은 그동안 재개발 조합 측에 최초 감정가보다 10배가량 많은 563억 원을 요구하며 재개발 지역에서 떠나는 걸 거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