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박진주

백신접종 후 사망신고 11명 추가 심의…"인과성 인정 어려워"

입력 | 2021-04-19 16:22   수정 | 2021-04-19 16:23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사망한 것으로 신고된 11명의 사인을 심의한 결과, 접종과의 관련성이 낮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은 최근 7·8차 회의를 열어,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8일까지 사망한 것으로 신고된 11명의 사례를 심의했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9명은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 입원 환자였고, 나머지 2명은 병원 입원 환자가 1명, 75세 이상 어르신 대상군에 해당하는 1명이었고, 이들 모두 평소 기저질환을 앓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사반은 ″현재까지 수집·분석된 자료를 근거로 보면 폐렴, 뇌경색 등 다른 원인에 의한 사망 가능성이 높고, 백신과의 관련성은 낮다고 판단된다″며 ″접종 후 이상반응과 사망과의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려운 것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