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상빈

쿠팡물류센터 김동식 소방관 영결식…1계급 특진·녹조근정훈장 추서

입력 | 2021-06-21 11:34   수정 | 2021-06-21 14:44
지난 19일 경기도 이천 쿠팡물류센터 화재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된 고 김동식 경기 광주소방서 구조대장의 영결식이 오늘 오전 광주시민체육관에서 경기도청장으로 엄수됐습니다.

유족들은 영결식 내내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고 동료 소방관들은 거수 경례로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고인과 함께 근무한 광주소방서 구조대 팀장 함재철 소방위는 ″광주소방서 구조대원 들은 그날이 원망스럽고 현장이 원망스럽다″며 ″부디 좋은 곳에서 편히 영면하길 기도한다″고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정부는 고인에게 지난 18일자로 소방경에서 소방령으로 1계급 특진과 녹조근정훈장을 추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조전을 통해 ″대한민국은 고인의 열정과 헌신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애도했고,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아까운 목숨이 또 희생되는 일이 없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영결식에는 유족과 동료 소방관, 정치권 인사 등 90여 명이 참석했고, 유해는 오늘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