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민욱

택배노조 "접종 이튿날 실신" 백신휴가 보장 촉구

입력 | 2021-07-20 18:33   수정 | 2021-07-20 18:34
전국택배노조는 오늘 입장문을 내고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택배 노동자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백신 휴가′가 보장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노조는 입장문에서 ″롯데택배만이 이틀 휴식을 보장하기로 약속했고 CJ대한통운, 한진, 로젠은 아무런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 않다″며 ″업무 중 급격한 건강 이상이 발생하면 매우 위험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노조에 따르면 한진택배 기흥터미널에서 일하는 두 노동자가 지난 14일과 19일 각각 백신을 접종하고 이튿날 근무 중 실신했습니다.

노조는 ″택배사들은 코로나 시대에 막대한 영업 이익을 얻어가면서도 백신 휴가라는 기본적인 안전보건조치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택배 노동자의 안전한 백신 접종을 보장할 수 있는 휴가를 즉각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