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박윤수

수도권 4단계 연장…스포츠경기·전시회 규제 강화, 결혼식 부분 완화

입력 | 2021-07-23 11:38   수정 | 2021-07-23 11:3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3개 시도에서 시행 중인 거리두기 4단계 조처를 다음달 8일까지 2주 더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중대본은 ″유행 확산 속도는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하루 1천명 내외로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고, 감소세로 반전됐다고 평가하기도 어려운 상황″ 이라며 향후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4단계 연장과 더불어 감염 위험도가 높은 시설과 행사에 대해서는 방역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에따라 사설 스포츠 영업시설의 경우, 그동안 경기 구성을 위한 최소 인원을 고려해 사적모임 예외 대상으로 분류했지만, 앞으로 2주간은 이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전시회나 박람회는 부스 내 상주인력을 PCR검사 후 음성 확인자만 출입하도록 하고, 예약제로 운영해야 합니다.

또, 공무나 기업의 필수 경영 목적에 해당하더라도 숙박을 동반하는 행사는 금지됩니다.

다만 결혼식과 장례식 참석은 친족만 허용됐지만, 앞으로 2주간은 친족 여부와 관계 없이 최대 49명까지 참석할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