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상빈

[영상M] 이젠 지하 '비밀의 방' 까지…강남 불법영업 술집서 40명 적발

입력 | 2021-08-20 12:12   수정 | 2021-08-20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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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0시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유흥업소 건물. 거리두기 4단계에도 불법영업이 기승을 부리자 경찰이 일제 단속을 진행하다 불법 업소 한 곳을 발견했습니다.

경찰과 소방관들이 굳게 잠긴 출입문 두 개를 강제로 열고 들어갑니다.
방마다 놓인 테이블엔 술병과 안주가 나뒹굴고 있지만, 술을 마시던 사람들은 어디로 간 건지,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업소 구석에 벽돌 무늬로 교묘하게 숨겨놓은 문이 있습니다.

열어보니 고개를 숙인 푹 숙인 남성 손님과 여성 접객원들이 무려 마흔 명 가까이나 숨어있습니다.
단속에 대비해 손님과 접객원들이 숨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경찰이 잠긴 문을 뜯는 사이 모두 ′비밀의 방′으로 숨은 겁니다.

결국, 이 유흥업소에선 40대 업주 이 모 씨를 포함해 손님과 종업원, 여성 접객원 등 모두 43명이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이들 모두를 감염병예방법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제공 : 서울 강남경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