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윤선

경찰청장 "테이저건·권총 필요할 경우 과감히 사용"

입력 | 2021-11-24 19:14   수정 | 2021-11-24 19:15
경찰의 잇따른 부실 대응으로 국민적 질타가 쏟아지자 김창룡 경찰청장은 오늘 전국 경찰에 서한을 보내 필요할 경우 권총과 테이저건을 과감히 사용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김 청장은 ″두 사건 모두 국민이 가장 필요로 하는 순간에 경찰이 현장에 있지 못했다″며 ″오늘부터 비상대응 체제로 전환을 선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현장 맞춤형 대응력을 최적화하고, 권총과 테이저건 등 무기 장구의 사용과 활용이 자연스럽게 손에 익도록 필요한 장비와 예산을 확대해 반복적으로 훈련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현장에서 당당히 법을 집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확충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겠다″며 ″테이저건과 총 등 무기가 필요할 경우 과감히 행사하라″고 강조했습니다.

경찰청은 현장 대응력 강화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오는 26일 첫 정식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