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지윤수
신변보호 대상자의 집을 찾아가 가족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25살 이석준이 오늘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오늘 오전 7시 45분쯤 이석준에게 보복살인, 살인 미수 등 혐의를 적용해 서울동부지검에 구속 송치했습니다.
경찰은 이석준이 범행 나흘 전 여성이 감금됐다고 신고 한 데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살인 혐의 대신 형량이 더 높은 보복살인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이석준은 지난 10일 서울 잠실동의 신변보호 대상 여성의 집을 찾아가 어머니를 살해하고 남동생을 중태에 빠뜨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석준은 경찰서 앞 포토라인에 서서 고개를 푹 숙였지만 마스크는 벗지 않은 채 ″평생 사죄하려고 한다″며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했습니다.
경찰은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범행 동기를 보강 수사 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