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강연섭

"이탈리아서 2019년 11월 코로나19 첫 환자 확인…25세 여성"

입력 | 2021-01-12 07:24   수정 | 2021-01-12 07:25
중국 우한에 앞서 이탈리아에서 2019년 11월에 이미 코로나19에 걸린 환자가 파악됐다는 이탈리아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환자는 25세의 밀라노 출신 여성으로 팔에 붉은 발진이 생기는 특이 피부 질환으로 2019년 11월 10일 병원에서 조직검사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밀라노대 연구팀은 최근 이 여성의 조직검사 기록 등을 재분석한 결과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피부 발진으로 결론 내렸으며, 코로나19 감염자의 5~10%가 피부 질환을 앓는 것을 판단근거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여성은 작년 6월 받은 코로나19 혈청검사에서는 바이러스 항체가 형성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는데, 연구 결과대로라면 2019년 12월 말 중국 우한에서 보고된 코로나19 세계 첫 사례보다도 한 달 앞서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