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정영훈
세계 최대 검색엔진 업체 구글이 당분간 정치광고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구글은 14일부터 모든 정치광고와 ′탄핵′, ′취임식′, ′미국 연방 의사당 집회′ 등을 언급·암시하는 광고를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고 인터넷매체 악시오스 등이 보도했습니다.
구글은 ″우리는 예측 불가능하고 민감한 행사 관련 광고가 이 행사를 악용하거나 잘못된 정보를 증폭시킬 가능성이 있을 때 꾸준히 광고를 정지시킨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폭력을 선동하거나 증오를 부추기는 콘텐츠를 차단하는 오랜 정책이 있으며, 이 선을 넘는 광고 단속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구글은 또 광고주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뉴스나 상업 광고에도 자사 규정의 예외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구글은 광고주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최소한 대통령 취임식 다음 날인 21일까지 이같은 규정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