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만달레이에서 무차별 발포를 한 군인들은 2017년 로힝야족 학살에 연루된 부대 소속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매체 ′프런티어 미얀마′는 만달레이에 배치된 경찰이 33 경보병 사단의 지원을 받고 있다면서, 33 경보병 사단은 2017년 소수 무슬림 로힝야족 학살에 연루됐다고 보도했습니다.
33 경보병 사단은 당시 로힝야족 거주지인 인딘 마을 학살 사건에 투입된 부대로, 만달레이주에 주둔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딘 마을 학살은 미얀마 군부가 유일하게 인정한 학살사건으로, 당시 사단 소속 군인들이 로힝야족들을 살해한 뒤 암매장하고 마을을 불태운 것으로 드러난 사건입니다.
<strong style=″font-weight:bold; font-family:initial;″><시민 불복종 운동 확산…첫번째 희생자 ′카인′ 장례식 예정> </strong>
본격적인 유혈 진압이 시작됨에 따라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민 불복종 운동도 더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10개 소수 민족 무장단체 역시 현지시간으로 어제 공동 성명을 내고 쿠데타 시민 불복종 운동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머리에 총탄을 맞고 숨진 20세 여성 카인의 장례식이 21일 예정돼 있고, 22일에는 파업 과 휴업이 이어질 예정이어서 더 큰 유혈 사태가 빚어지는 건 아닌지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