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영일

"미얀마 시위대 최소 33명 사망…쿠데타 이후 최대"

입력 | 2021-03-04 03:16   수정 | 2021-03-04 03:17
미얀마 군경이 반 쿠데타 시위대에 총격을 가해서 어제(3일) 하루 최소 33명이 사망했다고 AP통신이 현지 정보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는 2월 1일 쿠데타 이후 가장 많은 숫자로 지난달 28일 미얀마 전역에서 경찰의 무차별 발포로 18명이 숨진 ′피의 일요일′보다도 많습니다.

33명의 명단은 수도 양곤의 데이터 전문가가 현지 언론과 페이스북 게시물 등을 취합해 산출한 것으로, AP 통신은 이 자료에 사망자의 이름과 나이, 고향, 사망 사유와 장소 등이 나와 있으며 14살 소년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AP통신은 사망자가 38명에 달한다는 현지 보도가 있다고 전하며 희생자가 더 많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