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신정연
태국 방콕 중심부 유흥업소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집단감염 여파가 태국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태국 일간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태국 코로나19 상황관리센터는 방콕 ′통러 유흥업소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7일까지 태국 전역 20개 주에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관련 확진자 수도 504명으로 늘어났는데, 방콕이 356명으로 가장 많았고, 촌부리 31명, 사뭇쁘라깐주 28명 등의 순이었습니다.
앞서 태국 주재 일본 대사도 지난 7일 방콕 시내 나이트클럽을 다녀온 뒤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특히 이번 ′통러 유흥업소발′ 집단감염 확산에는 전파력이 1.7배 더 강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태국 코로나19 상황관리센터는 총리 주재 회의를 통해 전체 77개 중 41개 주에서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있는 유흥업소의 영업을 최소 2주간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다음 주부터 시작하는 송끄란 연휴 기간 다른 지역으로의 여행은 허용되지만 자제하도록 권고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