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신정연

오늘 40개국 정상 기후회의서 화상 만남…바이든-시진핑 첫 대면

입력 | 2021-04-22 10:09   수정 | 2021-04-22 10:10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주최로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40개국 정상이 참여하는 화상 기후정상회의가 오늘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열립니다.

이번 회의는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을 강조해온 미국이 오는 29일 바이든 대통령 취임 100일을 앞두고 주요 40개국 정상을 초청해 글로벌 리더십을 선보이는 자리가 될 전망입니다.

미국의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른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 미국과 전통적 긴장 관계인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도 이번 회의에 참석합니다.

취임 첫날 파리기후협약 복귀를 선언한 바이든 대통령은 22일 `지구의 날`에 맞춰 기후정상회의를 소집할 계획을 세웠으며 지난달 40개국 정상에게 초청장을 보냈습니다.

이번 자리에서는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미·중, 미·러 정상의 첫 화상 대면이 이뤄지고,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화상 만남도 처음입니다.

A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오는 2030년까지 미국의 온실가스 배출을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하겠다는 구상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바이든 행정부 관리들은 미국이 기후 변화와 기후 목표에 대한 분담금을 높이고 있다면서 금융을 포함한 모든 도구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