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신정연

日 코로나19 사망자 90%가 70대 이상 노인

입력 | 2021-04-27 11:15   수정 | 2021-04-27 11:16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1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전체 사망자 10명 중 아홉 명이 7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후생노동성이 지난 21일까지 코로나19 사망자를 연령대별로 집계한 결과, 70대 이상이 89.5%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80대 이상에선 감염자의 13.9%가 숨졌고 70대의 사망률은 5.2%, 60대는 1.5%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성별로는 남성의 사망률이 더 높아 80대 이상은 남성 감염자는 19%, 여성 감염자는 10.9%가 숨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일본 NHK방송 집계에 따르면 일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현재까지 1만 25명을 기록했습니다.

일본에선 지난해 2월 13일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온 뒤 5천 명을 넘는 데 11개월 이상 걸렸지만, 그로부터 불과 3개월 만에 2배로 급증했습니다.

특히 사망자의 약 80%는 제3차 유행이 본격화한 뒤인 지난해 12월 이후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그제(25일)부터 수도 도쿄도와 오사카부, 교토부, 효고현 등 4개 광역자치단체에 다음 달 11일까지 제3차 긴급사태를 발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