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정영훈
베트남에서 코로나19이 확산하는 가운데 현지에 진출한 삼성전자 협력업체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조업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베트남 보건 당국에 따르면 삼성전자 휴대전화 협력업체인 A사는 지난 9일 확진자가 나온 뒤 지금까지 근로자 40여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8일 공장 근로자가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것으로 확인된 뒤 다음날부터 감염이 확산했고, 이로 인해 조업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또 삼성전자 박닌공장에서 근무하는 현지인 직원 2명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삼성전자는 해당 직원들이 소속된 생산시설에 근무하는 1천13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검사를 시행했으며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